1월 ㅎㅋㅅ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치고사를 보고 기초반을 배정받아서, 2월 초 독학을 했는데 혼자서 하다보니 집중도 안되고 자꾸 미루게 되더라고요. 그래서 친오빠가 다니던 학원인 패트릭어학원을 소개받아서 2월 중순에 오전반, 3월은 월화수 zoom 오후반을 수강했습니다. 한달 반정도 수강 후 3월 27일에 시험에 응시했고, 시험 성적은 Reading 27 Listening 23 Speaking 20 Writing 22 해서 총 92점 받았습니다.
오전반 수강할 때는 매일 수업 후 오후에 개별 피드백이 있어서, 학원을 다님에도 개인 과외를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. 또한 매일 구술로 단어시험을 보는 게 단기간에 많은 양의 단어를 암기하는데에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. 주어진 단어뿐만 아니라 랜덤으로 단어와 관련된 유의어, 단어의 자/타동사 구별 등을 물어보시는데 상당히 번거롭지만 그만큼 어휘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습니다.
3월부터 개인적인 사정으로 듣게 된 오후 반은 아무래도 오전반에 비해 시공간적 제약이 많아서, 오전반만큼 많은 시간을 케어받진 못했지만, 수업 전후로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, 개별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있어서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.
영역별 선생님들 모두 강의력이 좋으셨고, 특히 speaking과 writing 개별 첨삭이 만족스러웠습니다.
솔직하게 대학생 신분으로서 학업과 병행하다보니 토플은 수업과 과제 이외에 별다른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는데, 한달 반만에 원하던 목표인 90점 이상을 받게 되어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. 그리고 학원 분위기가 너무 옥죄지 않고, 스케줄을 개인적인 일정에 따라 어느정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었던 점 또한 좋았습니다.
장기간 수업을 들은 건 아니지만, 친절하고 강의력 좋으신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성적과 좋은 기억 가지고 갑니다. 그동안 감사했습니다.